대부분의 개인투자자가 "편안한 투자"를 하지 못하는 이유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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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1.

처음부터 배울 곳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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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한테서 처음 주식투자를 배웠을까. 사실 배웠다기보는 그저 부모님께서(특히 아버지) 주식투자를 하신다는 이야기를 유년시절 들었을 때 부터였을 것이다. 기억에 어머니는 아버지의 그런 주식투자를 매우 못 마땅해 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결국 나중에는 어머님도 주식투자를 하셨었다고 들었지만.. 부부가 꼭 이런 것을 닮을 필요까지야.. 싶었었다.

처음 주식을 시작한 것은 26세 첫 회사에 취직하고, 월급이 얼추 쌓이고 나니 시중의 적금, 예금이율이 참 낮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시장은 대세 상승기였기에 주변에서 너도 나도 얼마를 벌었네.. 잃었네.. 모이면 주식이야기 일색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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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혼자서 아무런 대비도 없이 시작했다.

참 쉬웠다. 계좌를 만들고 돈을 넣으면 매수를 할 수 있었다. HTS가 지금처럼 신통하지는 않았어도 굳이 부모님 세대처럼 객장에 나갈 필요도 없고, 인터넷으로 얼마든지 주식종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쉬워지고 있었던 때였으니 말이다.

 

생각 2

처음부터 땄고, 그후엔 많이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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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의 성향은 첫 주식투자를 시작하던 시기에 경험했던 시장의 상황과 밀접한 관계기 있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나는 대세 상승기에 주식을 시작했으니 '주식만 하면 돈 버는구나'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있었을 것이고, 위험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돈을 넣어두는 게 하등 이상한게 없던 시기였다.

 

즉, 나는 아무나 아무종목에나 넣어도 돈을 버는 시장 덕에 처음에는 1억원까지 원금이 불어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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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그럿 듯 첫 끗발이 멍멍이 끗발이라고.. 누구나 가지고 있던 초심자의 행운을 맘껏 누리고 그 이후에는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말 안해도 독자들 중 상당수는 경험이 있을 것이고, 혹은 지금도 여전히 그 혹독한 겨울을 지나고 있으리라..

생각 3

인생 짧아! 빨리 매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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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은 사람을 조바심나게 만든다. 특히나 한두푼이 아니라 고생고생해서 모은 월급에 스크래치가 나면 사람은 '인생의 시간'을 버렸다고 생각을 하지. 나 또한 그랬으니까. 그러면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이 바로 시간 없으니까 빨리 복구하는 것이거나, 심지어 더 어렵고 성공확률이 낮은 선물, 옵션 같은 곳에 기웃거리기 시작한다. 그 끝은 또 몇몇 독자분들은 아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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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있어서 가장 제어하기 어려운. 그러니까 본인의 의지로 절대로 할 수 없는게 있는게 그게 바로 '시간'이다.

빨리 못 매꾼다. 그게 답이고, 그래서 투자는 시간에 하는 것이다.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생각 Final

내 삶이 스쳐지나가지 않게 길게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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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복구하고 싶은 마음, 유한한 인생에서 더 빨리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삶에대한 태도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소위 그것을 가능하게 해줄 것 같은 '전문가님'들을 그렇게나 찾아다닌다.

그러는 사이 내 삶은 내 옆을 스쳐지나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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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수명이 80~90세까지 산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건강하게 산다고 가정하고 산다. 손으로 클릭할 힘만 있으면 늘 할 수 있는것이 주식투자다. 글만 읽을 줄 알면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읽을 수 있다. 경제지도 볼 수 있고.

편한투자방법을 체득해야 본인의 소중한 삶이 허망하게 지나가지 않는다.

편해야 내 삶이 그제야 보인다. 가족의 웃음이 보인다.

 

 

 

Thought 1: The Beginning of My Stock Investment Journey

I never had a formal place to learn about stock investing.
My introduction to stock investing was through my parents, especially my father, who invested in stocks. I remember my mother disapproving of my father's stock investments, though she eventually got into it herself. It made me wonder if couples really needed to emulate each other in such matters.
I began investing in stocks at 26 when I started my first job. As my salary accumulated, I realized that the interest rates for savings and fixed deposits were quite low. The market was in a major uptrend, and everyone around me was talking about their gains and losses in the stock market.

Thought 2: Initial Success and Subsequent Losses

I started without any preparation, and it was easy. I just had to open an account, deposit money, and I could buy stocks. Even if the online trading systems weren't as advanced as they are now, I didn't need to physically visit a stock exchange like the older generation. The internet made it easy to access information about various stocks.
They say an individual investor's tendencies are closely related to the market conditions they first experienced. Since I started during a bullish market, I believed that "stocks always make money." I didn't even consider the risks.
As a result, I made significant gains initially, with my capital growing up to 100 million won.

Thought 3: The Value of Time in Investment

As always, initial success often leads to overconfidence. After enjoying the beginner's luck, I faced many challenges. Many readers might have had similar experiences or are still going through tough times.
Losses make people impatient. Especially when hardearned money is at stake, people feel like they've "wasted their life's time." I felt the same. This impatience often leads to riskier ventures like futures and options. The end result, as some readers might know, isn't always pleasant.
The most uncontrollable factor in stock investing is "time." You can't speed up recovery. Investment is about time, not just money.

Final Thought: Look at the Bigger Picture

The desire for quick recovery and the ambition to achieve "financial freedom" at a younger age drive individual investors to seek "experts" who promise quick success.
But in doing so, life just passes by.
I believe I'll live to be 80-0 years old, and I assume I'll be healthy. As long as I can click a mouse, I can invest in stocks. If I can read, I can go through a company's annual report and read economic news.
It's essential to find a comfortable investment method to ensure life doesn't just pass by meaninglessly. Only when you're at ease can you truly appreciate life and see the smiles of your fam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