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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슈

"간호사 힘들고 슬프고, 마음이 아픈 순간" - 이젠 우리가 고맙다 말하기!

by 눈부신 세상속으로 202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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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뉴스

간호사들이 일하는 건 정말 힘들어. 환자가 아프거나 슬플 때, 간호사들도 마음이 아파. 하지만 그런 감정을 보이지 않고,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해 강하게 머물러야 해.

특히, 간호사가 처음으로 환자가 돌아가는 걸 봤을 때는 정말로 마음이 아파서 집에 가서도 울기도 해.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야. 환자가 기적처럼 나아지거나, "고마워요"라고 말해주면, 그때는 정말로 행복하고 보람을 느껴.

간호사들도 우리처럼 일반 사람이고, 가족이 있어. 그래서 가끔은 힘들고 슬플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간호사들이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그들은 환자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려고 매일 열심히 일하고 있단다.

아이를 안고있고 웃으면서 안아주는 간호사의 모습입니다.
아이를 안고있고 웃으면서 안아주는 간호사의 모습

생각. 1 응급실에서 만난 간호사 언니들

얼마 전 딸 아이가 장염에 감기까지 겹쳐서 응급실을 새벽에 세 번이나 갔었다.

참 부모 마음이 다들 그렇겠지만 아이가 숨을 헐떡이고, 가슴이 답답하고, 토하고 이러면 덜컥 겁이나기 마련이다.

그런 나름의? 응급상황에서 부모와 아이를 맞이해 주는 것은 간호사 들이다.

얼마나 그런 많은 일들을 겪었던지 나의 급한 심정에 비해 무덤덤한 표정으로 이것 저것을 물어보고, 진료를 도와준다.

사실 이 때 믿을 건 의사보다 간호사다.

아이를 달래주는 사람도 간호사.

바늘을 찔러주고, 수액을 놓아주는 사람도 간호사.

우리 아이 혈당 체크, 심박동 체크도 간호사.

게다가 아이를 대할 때 그 힘든 업무환경 속에서 미소는 없더라도 아이 눈높이에서의 말투를 해주는 

"간호사"

응급실에서 만난 간호사 언니들은 그랬다.

우리아이 살려주는 구세주 같았다.

 

생각. 2 나는 다른 사람에게 고마운 직업일까?

대학 시절 한 잔 거하게 마시고, 친구에게 털어놓았던  말이있다.

가수를 보면 사람들한테 감동을 주지않냐. 그런데 공대인 우리는 우리 좋아서 이거 공부하지 나중에 사회나가서 타인에게 무슨 좋은 영향을 끼치면서 살겠나..

지금도 내 직업이 타인의 누군가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먹고 살기 위한 방편 정도이지.

그런데 간호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를이들이 감사해 하는 직업이다.

그것이 보람이 될 수 있겠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혹은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일이, 다른 이에게 꼭 직접적으로 이롭지 않다고 해서 새삼스럽게 내 직업을 폄훼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심 저런 극한 직업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

간호사, 장의사, 가수, 배우, 경찰, 소방관... 등등...

난 왜 이직업을 선택한 것인지...

 

생각. 3 그래도 고맙다고 말할 걸

 

그렇게 고맙게도 내 아이는 3일간의 응급실 투어를 마치고 너무도 감사하게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아직도 응급실에서 정성스레 아이를 간호해주었던 애띤 간호사 언니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내 아이가 걱정반 믿음반으로 주사바늘을 가져온 간호사를 보던 떨리던 눈 빛이 눈에 선하다.

퇴실할 때 고맙다고 하고 나올 걸 그랬다.

내 아이 살려줘서 감사하다고.

힘든데 친절하게 보살펴줘서 감사하다고.

 

나도 좀 쑥스럽긴 했는데, 그래도 고맙다고 말하고 나올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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