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원칙(Rule)

[Rule.8] '원금회수'는 왜 필요한가

눈부신 세상속으로 2022. 12. 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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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매수는 참 쉽고, 매도는 어렵다고 합니다. 여러 의미가 있겠으나 저는 매수는 기다릴 필요가 없으나 매도는 익절도 손절도 제 의지로는 어렵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매수가를 기준으로 과연 이 주식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이고,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인가를 가늠해보는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느 글에서 삼성전자를 적립식으로 투자하다가 70%의 수익을 냈는데 더 상승할 것 같아 지금까지도 매도하지 못하여 결국 최근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서 버렸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더 올라갈 것이라는 믿음 혹은 기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마음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어디까지 혹은 어느가격에 매도할 것이다라든가, 추세가 꺽이거나 고점대비 얼마이상 떨어지면 매도할 것이라는 자신만의 기준이 없다면 그저 기다린 세월의 비용을 뒤로한채 본인의 의도와는 다른 '존버장투'가 되기 쉽습니다.


목표가는 투자자의 성향과 관련이 있을까요? 탐욕과 관련이 있을까요?


10% 이익나면 팔겠다, 100% 이익나면 팔겠다. 아니면 10배 수익이 날 때까지 장기투자할 것이다. 모든 투자자마다 재각각일 것입니다.

 

저는 편안한 투자를 추구한다고 하였기에 어떻게 하면 매도에 있어서도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최대한의 이익을 낼까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원금을 조기에 회수' 한다.


원금이 보장된다면 목표가까지 기다리기 수월했다라는 '경험'입니다. 그런데 주식이 원금이 보장된 상품이 아니기에 모순이 되나 이것을 조금 다르게 이야기하면 '원금을 조기에 회수' 할 수 있다면 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인터플렉스 월봉 차트입니다.

예를들어 역사적 고점인 '높은 가격'을 대략 67,000원이라고 보고, 낮은가격을 9,400원이라고 보았다고 봅시다.

 

본 종목을 9,400원에 100주 매수했다고 하면 '원금 회수'를 하려면 10%만 상승해도 90주 이상 대부분을 매도하고 나머지만 들고 있으면 원금은 회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혹은 100% 수익이 나는 19,000 정도까지 기다렸다가 50주 정도만 매도하면 투자 원금은 회수되고 남은 50주를 홀딩하여 본인이 원하는 목표가까지 편안하게 기다릴 수가 있습니다.

 

'원금 회수' 는 편안한 투자, 기다림이 고통스럽지 않은 투자를 위해 제가 주로 사용하는 1차 매도 방식입니다.


원금이 회수된 종목은 '잊어' 버립니다.


'미정된 기다림의 시간'만이 필요할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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