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le.3] 효율적인 적립식 투자
시중의 서적이나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서 주식투자의 위험성을 완화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소개됩니다. 그 중에서 단골 손님이 적립식 투자나 분산투자이지요. 지키고 실천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지 그만한 위험분산 방법이 또 있겠나 싶습니다.
그런데 몇가지 의문이 들지 않나요?
그렇게 모두가 아는 투자방법이 있는데 왜 개인들의 투자는 늘 손실일까요. 적립식 투자나 분산투자를 아예 시도하지 않은 경우는 제외하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음에도 투자에 만족스럽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습니다.
아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월봉주가차트입니다.
적립식 투자를 선호한다면 여러분들은 어디에서부터 시작을 해야할 것 같나요?
지난 차트를 보고 투자적기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수는 있으나 이러한 방법이 충분히 연습이 됩니다.

아마도 2003년~2005년부터 적립식 투자를 시작하고 2008년 전후로 수익청산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요. 그러나 시간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이 종목은 거의 10년 동안 기나긴 하락의 길에서 서서히 바닥을 다지고 올라서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순전히 기술적 분석만으로 그렇습니다.
깨달아야 하는 것은 적립식 투자 시작의 적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적립식 투자를 종료해야할 시점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를 반드시 판단할 수 있어야지만 '효율적인 적립식 투자' 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효율적인 적립식 투자"
개인투자자가 10년을 투자하는 경우가 흔할까요? 2008년부터 본 종목을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10년간 손실상태입니다. 투자기간을 좀 더 길게 보는 투자자라면 '그래 어짜피 물린 것 한 30년쯤 투자하지' 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더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다만, 그것이 아니라면 10년동안 손실상태의 투자라면 "투자 실패"라고 인정하는 것이 다음 투자를 위해서도 합리적인 생각일 것입니다.
그 이유는 10년간 손실상태인 투자자가 10년만에 본전 근처에 왔을 때 매도심리가 매우 강할 것이고, 10년간의 기회비용을 고려 하면 이것은 예적금 수준에도 못 미치는 손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투자의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지요.
누울자리를 보고 발을 뻗습니다. 누울자리인지 생각해보는 습관이 있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