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런 투자를 할 때 불안함을 느꼈습니다.
한 종목에 모든 투자금을 '몰빵'할 때 그랬습니다. 이 종목이 2배, 3배, 4배.. 혹은 10배가 터지면 '와 그게 얼마냐' '직장 때려치고, 부모님 이것 저것 효도할 수 있고' 온갖 상상에 이미 엘론머스크와 동급입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상상, 이름없는 기부금하는 상상까지 더하면 이미 높은 자아실현의 욕망도 춤을 추기 시작하지요.
쾌락 시 나오는 '도파민' 중독을 경험합니다.
손실이 나면 자금의 '몰빵'이기에 손실도 그만큼 막중하다는 사실은 무의식 속에 일단 넣어두고, 생각에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려 합니다. 의식적인 혹은 무의식적인 '손실 외면' 입니다.
고통의 '회피 기제'이지요.
쾌락이든 고통이든 그런 상태의 삶은 편안함이 아닌 극도의 불안한 상태라는 것 이었습니다. 그럼 주식투자에서 편안함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 방법이 있기는 할까요. 아니면 특정한 사람들만 그럴 수 있는 것일까요.
저는 두 가지 마인드 셋을 이야기 합니다.
하나는 투자에 실패할 수 있음을 표면적으로 의식적으로 '인정' 하라. 그리고 소리내서 말해보라.
" 이 종목에 투자하면 원금이 반토막, 아니 아예 상장폐지 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그 위험성을 수용한다 "
이 종목으로부터 얻을 이익보다 손실의 가능성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의식적으로 겸손해 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관도 세력도 아닌 그저 개인투자자이므로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인정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주식보다 더 관심이 가는 삶의 어떤 것에 집중하십시요. 저는 다른 모든 것을 떠나서 저의 어린 딸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그 순간에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속으로 되내입니다.
" 그래, 이것만이 진실이고 이 순간보다 소중한 것은 없어. 다 포기해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순간을 놓치지 않을거야."
그것이 무엇이라도 좋습니다. 자전거 타기, 골프치기, 등산, 독서, 친구만나기 그 어떤 것도 좋습니다. 주식투자의 시세를 보느라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최대한 자신의 삶으로 쏟으려 노력해 보는 겁니다.
이 두 번째가 가장 어렵습니다만, 그것이 투자성공으로 이끄는 편안함을 갖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할 수 있음을 수용하고, 나의 정신을 중요한 삶에 집중하고자 노력한다. 지속적으로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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